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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스라엘이 팔미라 인근 통신탑 공습…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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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스라엘이 팔미라 인근 통신탑 공습…1명 사망"
블링컨 "미국, 아사드 정권과 관계 정상화 없다"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해 시리아 군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13일(현지시간) 외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오후 11시 34분께 이스라엘이 시리아 팔미라 지역을 공습했으며 이로 인해 시리아 군인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공습이 팔미라 지역 통신탑을 향해 이뤄졌으며 일부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8일에도 시리아 군용 공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당시 공격으로 군인 6명이 다친 바 있다.
이스라엘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이 아사드 정권과의 관계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및 아랍에미리트(UAE)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후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아사드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어떤 노력도 없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발언에서 아사드를 대통령이라 지칭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되돌릴 수 없는 진전이 있을 때까지는 시리아에 대한 단 하나의 제재도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아사드 정권을 전방위로 제재하는 '카이사르 법'을 발효했다.
이는 아사드 정부의 인권 유린 기록과 사진을 유엔에 넘긴 시리아군 출신 사진작가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아사드 정권과 관련한 후원국을 모두 제재 대상으로 삼는다.
시리아 자금과 연계된 엔지니어링, 건설, 군용기 등 광범위한 자산들도 대상이다.
그런데도 일부 아랍 국가들은 시리아에 대한 태도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의 핵심 안보 파트너이자 동맹인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지난 4일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아사드 대통령과 통화하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시리아는 이집트, 요르단과 함께 레바논의 연료 공급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3월 '아랍의 봄' 민중봉기의 영향으로 발생한 시리아 반정부 시위는 알아사드 정권의 유혈진압 후 내전으로 악화했다. 이 내전으로 약 50만 명이 사망했으며 수백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당시 시리아는 러시아, 이란과 동맹을 맺고 반대 세력을 물리쳤으나 쿠르드족의 세력이 강한 시리아 북부 지역은 완벽히 장악하지 못한 상태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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