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p) 오른 0.28%로 잠정 집계됐다고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했다.
8월 말 가계대출 연체율(0.19%)은 7월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과 같은 0.11%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6%)은 0.03%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0.36%)은 전월 말보다 0.01%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0%)은 0.07%p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7%)은 0.03%p 올랐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대출 연체율(0.50%)은 0.05%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2%)은 0.01%p 높아졌다.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전달보다 1천억원이 늘어난 1조원이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7천억원으로 2천억원이 늘었다.
금감원은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에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 추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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