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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 항만 운영사 "해상 물류 대란 당분간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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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 항만 운영사 "해상 물류 대란 당분간 지속 예상"
"3∼4개월 안에 직원 수 두 배로 늘릴 계획"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 운영사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디피월드(DP World)가 국제 물류 대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술탄 아흐메드 빈 술레이얌 디피월드 회장은 이날 1년 미뤄져 열린 '2020 두바이 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물류대란은 최근 세계 주요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하역 지연으로 인한 선박 운항 정시성 하락, 선박 확보의 어려움, 높은 해상운임 등으로 점점 심화하는 추세다.
술레이얌 회장은 "화물이 밀려있는 것은 복합적인 문제"라면서 "언제 해결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3∼4개월 안에 현재 5만6천 명 수준인 직원 수를 1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피월드 측은 증가하는 직원 수는 인수합병(M&A) 계획 등을 반영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디피월드는 6개국 90여 곳에 물류 시설을 보유한 세계적인 항만 회사라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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