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RE100 참여기업 간담회…'한국형 RE100' 정책 방향 논의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제2차관은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취지의 글로벌 'RE100' 캠페인 참여 기업 대표들과 만나 '한국형 RE100'(K-RE100)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SK수펙스,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현대차[005380], 애플 코리아,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으로, 대부분 글로벌 RE100 또는 올해 시작된 K-RE100 캠페인에 공식 가입하거나 가입 선언 후 승인 대기상태인 곳들이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국내 기업의 K-RE100 참여도가 아직 높지 않은 편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탄소중립 가속화 등에 힘입어 참여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RE100에 참여 중인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의 K-RE100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집단 단위의 RE100 이행모델을 발굴하고, 참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와 재생에너지 설비보급 지원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참여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구매에 따른 부가요금 비용 부담 완화와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건의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