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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COP26 불참?…교황청 "파롤린 국무원장이 대표단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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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COP26 불참?…교황청 "파롤린 국무원장이 대표단 이끌 것"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이 불투명해졌다.
교황청은 총회에 교황청 조직 서열 2위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국무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참석 여부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교황의 불참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관측이 나온다.
교황이 총회 개막식에 화상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파롤린 추기경이 교황 연설문을 대독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그동안 바티칸 안팎에서는 교황이 기후변화 문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점을 들어 총회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스코틀랜드 가톨릭계가 지난 7월 중순 건강이 허락한다면 교황이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교황 역시 지난달 초 방송된 스페인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취지로 언급했다.
다만, 교황청은 공식적으로 교황의 총회 참석 여부를 확인한 바 없다.
교황이 총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면 결국은 건강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교황은 지난 7월 4일 이탈리아 로마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병인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서 열흘 간 입원했다. 33㎝ 길이의 장을 잘라내는 큰 수술이었다.
이후 순조로운 회복 과정을 거쳤고 지난달 12∼15일 3박 4일간 헝가리·슬로바키아 순방도 무사히 마쳤으나, 고령이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불식되지는 않았다.
교황의 총회 참석이 완전히 무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로이터 통신도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파롤린 추기경이 대표단을 이끈다는 발표가 교황 불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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