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백신 접종 대상 확대…이달중 12∼17세도 포함
전날 확진자 4천512명
'하노이∼호찌민' 등 19개 구간 여객기 운항 재개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10일 베트남 뉴스통신(VNA)에 따르면 쩐 반 투언 보건부 차관은 이달부터 만 12∼17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투언 차관은 조만간 화이자 백신을 대량으로 들여오고 쿠바 정부로부터 어린이용 백신 관련 자료들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말까지 최소 1억2천만 회분의 백신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백신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3천770만명이 적어도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고 이중 1천420만명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베트남은 전날 전역에서 확진자 4천512명이 추가됐다.
최대 도시 호찌민에서 1천662명이 나왔고, 인근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에서 각각 820명, 575명이 각각 나왔다.
사망자는 105명이 나왔는데 이중 74명은 호찌민, 18명은 빈즈엉성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총 83만1천52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베트남 교통부는 코로나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해 이날부로 '하노이∼호찌민' 등 19개 구간에 대한 여객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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