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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찰국장 "신규 정찰위성이 북한 지역 통찰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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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찰국장 "신규 정찰위성이 북한 지역 통찰력 제공"
"구상부터 배치까지 3년 안 걸린 위성"…확보한 정보 내역은 언급 안 해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크리스 스컬리스 미 국가정찰국(NRO) 국장이 신규 정찰위성 덕분에 북한 지역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컬리스 국장은 7일(현지시간) 미주리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신규 정찰위성 2기가 과거 정보 수집이 어려웠던 북한 지역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성은 구상부터 배치까지 3년이 걸리지 않았으며 아프가니스탄 대피와 아이티 재난 지원과 관련한 이미지도 포착했다고 스컬리스 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위성의) 이름을 말할 수는 없는데 우리가 작년에 시범용으로 띄웠다는 건 말할 수 있다"면서 "둘 다 상업적 요소와 절차, 그리고 정부의 지원을 받은 역량의 결합으로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스컬리스 국장은 "이 정도 정보를 공유하는 것만 해도 아마도 크게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도 했다.
스컬리스 국장의 이날 언급만으로는 미국이 신규 정찰위성 배치로 북한과 관련해 어떤 정보를 추가로 얻고 있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다만 기술 개발에 따라 미국의 정찰역량이 발전하고 있으며 대북 정찰능력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정도만 추정이 가능하다.
NRO는 다른 정보기관의 활동 지원을 위해 위성 이미지와 신호 등을 수집하는 기관으로 1961년 설치됐다.
그러나 NRO는 존재 자체가 오랫동안 극비였다. 미국 대통령은 1978년까지 미국이 우주 공간에서 정찰을 수행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지도 않았고 미국 정부는 1992년이 돼서야 NRO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컬리스 국장이 NRO의 활동에 대해 이례적으로 입을 연 것은 NRO가 민간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배경 때문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스컬리스 국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여러 상업적 계약을 체결했고 연간 수억 달러 규모"라며 "이런 계약에 따라 매주 1억 ㎢ 면적의 상업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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