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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비행기·기차·배 타려면 백신맞아야…공무원도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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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비행기·기차·배 타려면 백신맞아야…공무원도 의무화
트뤼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백신 맞아야 안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캐나다가 육해공 교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연방정부 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초강력 대책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오는 29일까지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온라인 포털에 등록하라고 의무화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휴직을 해야 하며 임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연방정부 공무원 30만여 명과 연방 규제대상 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 95만5천여 명이 백신 의무접종 대상이다. 이들은 캐나다 전체 정규 근로자 수의 8%를 차지한다.
아울러 캐나다는 오는 30일부터 기차, 항공편, 선박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여객과 직원들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직 백신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12세 이하 어린이들만 예외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여행 조치와 연방 근로자 백신 의무화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라며 " 여러분이 백신을 접종한다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초강력 백신 정책은 지난달 총선에서 트뤼도 총리가 내놓은 공약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일부 백신 반대 시위대가 트뤼도 총리의 선거 유세 중 돌을 던지며 반발하기도 했다.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정부와 달리 야당인 보수당은 총선 과정에서 백신 의무화에 공개 반대했다.
캐나다에 앞서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달 대부분의 연방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고, 피지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백신을 맞지 않는 공무원을 해고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캐나다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 반대하는 공무원들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선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접종 가능 연령대에서는 그 비율이 80% 이상으로 올라간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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