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코번트리대학에서 개최된 한국의 날 축제에서 한지 한복 패션쇼, 한과 맛보기, 한국인 성악가 공연 등이 현지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주영한국문화원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번트리대 한국센터 주관, 주영한국문화원 협력으로 1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올해 문화도시(City of Culture 2021)로 선정돼 문화 부흥을 꾀하는 코번트리에 한국 문화를 처음 선보이는 기회였다.
코번트리는 영국에서 자동차가 처음 제조된 지역으로 한때 제조업 중심지였다.
한지한복 패션쇼에는 전주시와 전주패션협회가 제공한 대례복과 곤룡포 등이 올랐다. 강릉 갈골명인의 한과가 소개됐고 로열오페라 등에서 활약하는 성악가 이혜지 소프라노와 김정훈 테너가 공연했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는 코번트리대 한국 센터와 대추무 파인아트(대표 김래현, 설희경) 주관으로 한국현대미술 전시회가 개최된다.
박영숙, 배찬효, 신미경, 이동원, 권금영, 김병찬, 고현정, 함영훈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제목인 <5518. 8880>은 서울과 런던 사이의 거리를 마일과 킬로미터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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