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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코로나19 세계적 위기 극복에 국경 없어야"
OECD 각료이사회 기조연설…부의장국 정부대표로 참석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가져온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각국이 국경에 얽매이지 않고 다 같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이날 오후 개막한 제2차 각료이사회(MCM) 기조연설에서 현대 과학 덕분에 코로나19 백신을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취지로 이같이 밝혔다.
올해 MCM 부의장국 수석대표로 개회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정 장관은 현대 과학이 가져온 혜택을 완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빠르게 배분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코백스 선구매 공약매커니즘(COVAX AMC)에 2억 달러 공여 약속을 이행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거점 중 한 곳으로서 신속한 백신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백신 보급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극복을 세계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코로나19가 "사회 경제 시스템의 가장 취약한 고리를 노출했고, 오랜 기간 누적되어온 소득, 일자리, 교육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집단적인 능력을 근본적으로 시험하는 세계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기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OEC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기조연설에 앞서 마티어스 코먼 OCED 사무총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각각 면담했다.
미국이 의장국을,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부의장국을 맡은 올해 MCM은 '공통의 가치: 녹색의 포용적 미래 구축'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
한국에서는 정 장관과 함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한국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MCM은 38개 OECD 회원국 각료가 참석하는 OECD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통상 한 해에 한 번만 열리지만, 올해는 신임 사무총장 취임 등을 이유로 지난 5월 31일∼6월 1일에 이어 두 번 개최했다.
OECD는 회원국의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을 촉진하고 세계경제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1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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