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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제원조 끊긴 아프가니스탄에 식량 33t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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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제원조 끊긴 아프가니스탄에 식량 33t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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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제원조 끊긴 아프가니스탄에 식량 33t 지원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에 30여t의 식량을 지원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적신월사(적십자에 대응하는 이슬람권 구호기구)는 5일(현지시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식량 전달식을 하고 33t 규모의 곡물을 전달했다.
지하드 에르기나이 카불 주재 터키 대사는 전달식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 많은 식량을 원조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 적신월사와 다른 터키 기관들은 아프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이것은 인도주의적 의무"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아프간은 공공 부문 경비의 75%가량을 해외 원조로 조달할 정도로 국제 사회의 원조에 크게 의존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과격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재집권하자 국제기구의 원조가 줄줄이 중단되면서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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