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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관광 회복세…7월 관광객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
세계관광기구 "2024년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어려워"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맞물려 일부 국가에서 여행 제한을 완화하면서 지난 7월 전 세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는 4일(현지시간) 올해 7월 관광객 5천400만명이 국경을 넘으며 2020년 4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58% 증가한 규모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7월 1억6천400만명과 비교하면 67% 감소한 수치다.
UNWTO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세계 여행객을 다시 맞이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1∼7월과 2019년 1∼7월을 비교해보면 관광객 규모가 80%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95%로 가장 많이 줄었고, 중동은 82%, 유럽과 아프리카는 각각 77%, 아메리카는 68% 감소했다.
UNWTO는 세계 관광업이 2023∼2024년까지는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내년에는 반등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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