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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미룬 두바이 엑스포 개막 D-2…"2천500만명 방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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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미룬 두바이 엑스포 개막 D-2…"2천500만명 방문 예상"
UAE, 8.3조원 들여 준비…"관광 도시 두바이에 이익될 것"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미뤄진 2020 두바이 엑스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근교에 위치한 축구장 600개 규모 행사장은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UAE 왕실과 각국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개막 행사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일반인 관람이 시작되는 공식 개막일은 하루 뒤인 내달 1일이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는 "이번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엑스포가 될 것"이라면서 "재능있는 우리 국민의 헌신이 세계 미래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두바이 엑스포는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로 미뤄졌으나, 5년 단위로 개최되는 엑스포 특성을 고려해 그대로 2020 월드 엑스포라고 부르게 됐다.
UAE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물론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에게도 엑스포 관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파빌리온을 비롯해 건물 내 입장 인원에도 일정 제한을 두고 방문객들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행사장 부지 내 1.5m 사회적 거리두기도 권장된다.
인구 900만명가량인 UAE는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받은 주민이 90%를 넘어 세계에서 인구당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곳에 속한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수준이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6개월간 이어지는 행사 기간에 전 세계 2천500만명이 두바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UAE 당국은 이번 엑스포를 위해 예산 70억 달러(약 8조3천억원)를 쏟아부었다.
두바이 정부는 엑스포를 계기로 관광 수요가 회복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조사업체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제임스 스완턴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결정자의 기대에는 못 미칠 수 있지만, 서비스업과 관광업이 주를 이루는 산업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엑스포가) 두바이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막에 핀 꽃'을 주제로 구성한 한국관도 지난 27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현지 언론은 한국관 건물 정면(파사드)의 1천597개 '스핀 큐브'를 보고 "독특하고 화려하며 역동성이 느껴지는 구조물"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관에서는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을 주제로 한국의 선진 정보통신기술(ICT)이 담긴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엑스포는 5년마다 정식으로 열리는 대규모 종합박람회인 '등록엑스포'다. 등록엑스포는 2010년 상하이, 2015년 밀라노에서 각각 개최됐고 2025년에는 오사카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엑스포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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