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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파업 타결…"불씨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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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파업 타결…"불씨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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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파업 타결…"불씨는 남아"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 철도파업이 타결됐다.


독일 철도와 철도 기관사노조는 16일(현지시간) 열흘간의 협상 끝에 2023년 가을까지 협정임금 단일화 협약에 합의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17일 전했다.
마르틴 자일러 독일 철도 인사담당 이사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었다"고 말했다.
독일 철도 기관사 노조는 지난 2∼7일, 8월에 2차례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파업을 강행해 독일 철도를 마비시켰다.
클라우스 베젤스키 철도 기관사노조 위원장은 "파업을 통해 얻어내야 할 것을 얻어냈다"고 말했다.
양측의 합의안에 따르면 임금은 12월에 1.5%, 내년 3월에 1.8% 등 32개월에 걸쳐 모두 3.3% 오른다. 아울러 700∼1천유로(97만∼139만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당도 나온다.


독일 철도는 기관사노조와의 합의안을 철도교통노조(EVG)에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33만 명에 달하는 독일 철도 노동자들은 2만5천 명의 조합원이 소속된 기관사노조와 18만 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철도교통노조로 양분돼있다.
철도교통노조는 이에 대응해 특별해약 고지권을 주장하면서 사후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임금통합법이 처음 시행되면 독일 철도 산하 300개 사업장 중 조합원이 더 많은 조합과 체결하는 임금협약이 전체에 적용되게 된다. 독일 철도에 따르면 전체 300개 사업장 중 기관사노조가 우위를 점하는 사업장은 16개 사업장뿐이다.
이에 따라 이번 기관사노조 파업의 목표는 임금인상뿐만 아니라 영향력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고 업계에서는 풀이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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