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석선물 못샀다면"…유통업계, 막판 당일배송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유통업체들이 미처 추석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겨냥해 막판 배송 서비스를 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수도권 전 점포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인 '바로배송'을 운영한다.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사면 구매 점포에서 5㎞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퀵으로 배송한다. 지난해 추석 본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지난 설부터 수도권 전 점포로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명절 선물세트 일별 매출 추이를 보면 전체의 15%가 연휴 시작 전 마지막 사흘에 집중된다"며 "명절이 임박했을 때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일까지 7개 점포(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에서 당일 배송을 한다.
이 서비스는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가능하며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바로 배송한다.
추석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가 무료지만 5만원 미만이라면 5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무역센터점·천호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더현대 서울 등 추석 전날 휴점하는 9개 점포는 19일까지 이같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18일 오후 2시까지 서울 강남 3구 지역에 한해 마지막 배송 주문을 받는다. 이날 접수한 물량은 19일 배송한다.
홈플러스에선 추석 당일인 21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선물세트를 주문할 수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면 배송지 인근의 점포에서 당일에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연휴라 배송 기사가 평일보다 적게 배정돼 당일 배송 마감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홈플러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5일 추석선물 택배 발송 서비스를 마감했지만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는 20일까지 선물세트 구매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마켓컬리는 추석 이튿날인 22일 하루만 쉬기 때문에 선물 받을 상대방의 주소만 알면 새벽배송인 '샛별배송'을 이용해 21일까지 선물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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