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방위사업청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국방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방사청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카이스트와 첨단 기술 환경 변화에 따른 방위사업 경쟁력 강화와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민·군 공동 활용이 가능한 과학기술 분야 과제 발굴과 과학기술·방위사업 분야 정보 교류 등 국방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산업화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국내 무기체계의 플랫폼은 우수하나 소재·부품·원천기술 등은 선진국 의존도가 높아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인 카이스트와의 협력은 방위사업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방산 5대 강국 진입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 및 방향'을 주제로 콘퍼런스도 열고 국방 기술개발의 산업화 전략을 통한 신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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