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간 교황 "연민이 넘치는 믿음" 촉구
슬로바키아서 야외 미사를 끝으로 중유럽 순방 마쳐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에서 야외 미사 집전을 끝으로 중유럽 순방 일정을 마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오전 슬로바키아 서부 샤슈틴-스트라제에서 열린 미사에서 "추상적이지 않은 믿음"과 "연민이 넘치는 믿음"을 촉구했다.
또한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교회가 변하지 않으면 병들게 된다"고 설교했다.
그는 미사 전에는 샤슈틴 성소를 돌아보기도 했다.
교황은 지난 12일 헝가리를 시작으로 슬로바키아까지 2개국을 순방했으며,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순방 기간 그는 제52차 세계성체대회 폐막 미사를 집례했고, 유대인과 집시 공동체를 방문했으며, 대규모 청년 모임에도 참석했다.
아울러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 슬로바키아의 주자나 차푸토바 대통령과 에두아르트 헤게르 총리 등도 만났다.
올해 84세인 교황의 이번 여정은 지난 7월 지병 수술을 받은 이후 첫 해외 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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