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이어 리옹도…시내 주행속도 30㎞/h 제한 추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파리에 이어 리옹도 내년 봄부터 시내 자동차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할 계획이다.
그레고리 두세 리옹 시장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3 론알프 방송과 인터뷰에서 자동차가 유발하는 사고와 소음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녹색당(EELV) 소속인 두세 시장은 대부분 도로에 이를 적용하고, 교통량이 일부 많은 일부 도로는 시속 50㎞로 예외를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세 시장은 브뤼셀, 스페인, 네덜란드 수도와 같이 주행 속도를 시속 30㎞ 제한한 도시에서는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40% 줄었다고 부연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파리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시내 대부분 도로의 주행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했다.
택시 운전기사, 배달 기사 등 운전으로 돈을 버는 이들은 시내 저속 운행 조치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는 이를 환영하고 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