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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둔 중국 푸젠성 코로나 확산…초등학생 다수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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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둔 중국 푸젠성 코로나 확산…초등학생 다수 감염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중추절(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둔 가운데 남부 푸젠성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신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는 각각 22명·13명으로 모두 푸젠성에서 나왔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장쑤성 난징(南京)과 후난성 양저우(揚州)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가 최근 6일 연속 지역사회 신규 확진이 없었다.
그런데 푸젠성에서 10일부터 사흘간 확진자 43명, 무증상 감염자 32명이 보고된 것이다. 특히 양성 환자 75명 가운데 대다수인 67명이 신발 제조업으로 유명한 푸톈시에서 나왔다.
푸젠성 푸톈시 당국은 전날 기준 양성 환자 64명 가운데 최소 18명이 초등학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은 지난달 4일 싱가포르에서 푸젠성으로 들어와 집중격리를 마친 주민을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돼 이번 확산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질병이 이 주민의 아들 및 아들의 동급생, 그리고 그 부모에게로 전염되는 등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푸톈시 당국은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하도록 했고, 교사와 12~17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15일 전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 핵산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일부 구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푸젠성 샤먼(夏門)도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온 뒤 일부 주거 구역과 병원을 봉쇄조치 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방역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질병이 중추절·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발생했지만 아직 푸톈 등에 한정된 만큼 지난달 확산했던 감염보다는 규모가 작고 전체적으로 여행업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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