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로 위스키·전통주 인기…대형마트·백화점 매출 '쑥'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올해 추석 선물로 전통주와 위스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 약 20년 만에 위스키가 추석 주류 선물세트 가운데 주력 상품이 됐다.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위스키를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주류 매대 맨 앞에 전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술' 트렌드가 확산하며 위스키 수요가 커진 점을 고려했다.
올해 추석 주류 선물세트 예약 매출은 작년보다 약 19% 증가했으며 이중 위스키 매출은 27.9% 뛰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추석 선물세트 예약 기간에 전통주 매출이 작년보다 180% 증가했다.
증류식 소주인 '키소주' 선물세트는 지난달 25일 출시한 1천300병이 일주일 만에 모두 팔렸다.
키소주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패션 디자이너 에바 차우가 소주 브랜드 '화요'와 손잡고 제작한 프리미엄 소주다.
신세계백화점은 농암종택의 '일엽편주 소주', 양조학당의 보리소주 '애'와 고구마 소주 '서' 등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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