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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속 독일 IAA 개막…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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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속 독일 IAA 개막…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로 질주
다임러 CEO "전동화가 탄소제로 핵심경로…10년 걸릴 진보 지난 24개월에 이뤄"
폭스바겐 CEO "신재생에너지로 빠른 전환" 촉구…IAA 전시회 정체성 자동차→모빌리티

(뮌헨=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202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신차는 거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글로벌 차업계 선도주자들은 전기차나 수소차, 재활용차, 자율주행차로 숨 가쁘게 전환하는 모습이다.
IAA는 개최지를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으로 옮기면서 자동차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전시회로 정체성을 바꿨다. 70여개 자전거업체를 비롯해 700여개 글로벌 자동차·모빌리티 업체가 참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오후 제69회 IAA 모빌리티 2021의 개막을 선언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 비즈니스 세단인 '더 뉴 EQE', 벤츠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오프로더(비포장도로용) 콘셉트카 EQG, 오랜 전통의 럭셔리브랜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콘셉트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의 세단 AMG EQS가 각각 처음 선보였다.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패널 토론에서 자동차업계의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해 "우리는 지난 24개월간 10년간 해야 했을 진보를 모두 한 느낌"이라며 "전동화는 배출가스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핵심 경로"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도심형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첫 소형 전기차 'ID라이프'를 처음 공개했다. 2025년 출시될 예정인 ID라이프는 저가에 대량양산될 예정이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이날 '탄소감축이 주는 기회'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빠른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운송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전제조건은 충분한 신재생에너지"라고 지적했다.


BMW는 콘셉트카인 BMW i비전 '서큘라'를 선보였다.
BMW는 2025년까지 차량의 50%를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순환 경제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 iX와 i4도 공개했고, 수소전기차 iX하이드로겐도 선보였다.


아우디는 럭셔리 전기차 세단 콘셉트카 '그랜드스피어'를 공개했고, 포르쉐는 전기 레이싱 콘셉트카 미션R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내년 출시될 아이오닉 6 콘셉트카와 전용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모셔널과 공동개발한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기반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 '엠비전X'와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전동화부품을 전시했다. 엣지 디바이스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플랫폼 제공 스타트업인 노타도 스타트업 섹션에 참가했다.
다만, 팬데믹 속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유럽 2위 그룹인 푸조 피아트, 오펠 등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은 참가하지 않아 전시회의 규모는 50만 명이 참가한 2년 전 수준에 못 미쳤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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