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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 수감 두달만에 곧 풀려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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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 수감 두달만에 곧 풀려날 듯
의료적 가석방 처분받아…"단 하루도 감방에서 생활 안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제이콥 주마(79)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수감된 지 두 달 만에 곧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주마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교정당국으로부터 의료적 가석방 처분을 받았다.
그는 부패조사를 거부하다가 지난 7월 8일 법정모독 혐의로 15개월 형을 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지난 두 달 동안 교정시설 내 의료시설에서 생활한 데 이어 정기 의료검진과 수술로 외부 병원에 머물면서 단 하루도 감방에서 보내지 않았다고 비즈니스데이가 전했다.
보통 의료적 가석방은 임종을 앞둔 수감자에게 내려지나 교정당국은 주마 전 대통령의 병명 등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수감자가 의료적 가석방 후 생을 이어가더라도 교정당국을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봐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서 프레이저 교정부 장관은 주마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2009∼2018)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바 있다.
주마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사저로 돌아갈 수 있으며 남은 15개월 실형 기간 지역사회의 일정 제한 조건에서 지내게 된다고 교정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야권은 독립적인 가석방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사법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남아공에서는 주마 전 대통령 수감 후 얼마 안돼 출신 지역인 콰줄루나탈을 중심으로 폭동과 약탈, 방화가 일어나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개의 사업체가 타격을 입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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