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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략…2025년 100만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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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략…2025년 100만대 판다
현대차 2040년 전동화 비중 80%…2035년까지 유럽 전 차종 전기차로
2030년까지 전기차 제네시스 40만대, 기아 88만대 판매 목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에 따라 브랜드와 회사별로 전동화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며 전기차 시대를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 보도발표회에서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모델을 수소·배터리 전기차로만 구성하고, 2040년까지 나머지 주요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모든 판매 차량을 전동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전기차의 경우 레저용 차량(RV) 라인업을 넥소 부분변경과 스타리아급 모델을 포함해 3종까지 확대하고,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는 올해 출시한 '아이오닉 5'에 이어 중형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와 대형 SUV 모델인 '아이오닉 7' 등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동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에너지 전환 및 혁신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탄소중립의 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세대인 '제너레이션 원'(Generation One)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긴다는 것이 현대차의 복안이다.
제너레이션 원은 탄소 중립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체감하게 될 첫 미래 세대를 지칭해 현대차가 붙인 이름이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최근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고, 2030년까지 8개 모델의 수소·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해 연간 판매 4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 기반과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출력·고성능의 신규 연료 전지 시스템과 고효율·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첫 전용 전기차 모델 GV60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기아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해 2030년까지 친환경차 160만대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100만대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올해 초 발표했다.
2026년 58만대, 2030년 88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 하에 유럽과 국내, 북미, 중국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34%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출시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포함해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과 파생 전기차 4종 등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첫 PBV 모델이자 전용택시인 PBV01을 출시하고, 화물적재와 차박(자동차+숙박)·레저에 특화된 PBV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자동차 핵심 부품에 e파워트레인 기술을 결합한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전동화 핵심 부품을 합친 형태로, 현대모비스는 이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에 맞춰 유기적으로 공급하며 향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동시스템, 파워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모든 전동화 차량에 적용 가능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2009년 전동화 핵심 부품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래로 지금까지 200만대에 이르는 친환경 차량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공급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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