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노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승인 신청
중국내 누적 백신 접종 횟수 21억회 넘어서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국유 제약업체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은 자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2차 접종 이후 추가로 접종하는 것)에 대한 승인 신청을 했다고 중국일보가 6일 보도했다.
시노팜 산하 기업인 중국생물은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의 3차 '강화 접종' 방안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유관 당국에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불활성화 백신은 복제능력을 제거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체내에 항체를 생성하는 백신을 말한다.
중국생물 관계자는 시노팜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사람이 2차 접종 완료 6개월 후 추가 접종을 받으면 항체 수준을 최대 5∼10배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 합동 감염병예방통제기구는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세관 및 국경 검사 인원, 항공업종·격리 장소·지정 의료 기관 직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 대해 2회차 예방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뒤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21억 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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