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네이버는 8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음성 및 신호처리 학회 '인터스피치 2021'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9개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 일본 관계자 '라인'이 발표한 논문을 합하면 총 14개다.
올해 22회를 맞은 인터스피치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의 음성인식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네이버는 인터스피치 2021에서 음성인식, 음성합성, 데이터셋 제작 등 음성 및 신호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 연구 논문을 냈다.음성 합성 품질 향상 기술 연구는 '클로바더빙', '클로바 스마트 스피커', '네이버 AiCALL' 등 네이버 클로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성 합성 서비스에 적용됐다. 여러 화자가 동시에 말하는 상황에서 '화자 분할(Speaker Diarisation)'을 위해 각 발화자의 특징을 더욱 정확하게 학습하는 기법에 대한 연구는 '클로바노트'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가 발표한 9건의 논문 중 5건은 프랑스 연구 기관 유레컴, 미국 카네기멜론대, 카이스트, 연세대, 라인 등 국내외 기업 및 연구 기관들과 협력해서 연구한 결과물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AI 연구혁신 생태계는 그 규모를 더욱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를 중심으로 구축될 더욱 다양한 AI R&D 생태계에서 새로운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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