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업계, 정품 감정·보증 서비스 잇단 도입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6일부터 고가 유명 브랜드(명품) 위조 상품 피해를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보상하는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온은 상품 등록 이전에 병행수입 판매자를 검수하고 이후 판매 과정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샘플 검수를 맡는다.
판매자는 100% 정품을 판매하겠다고 동의한 뒤 해당 상품에 트러스트온 인증을 붙여 판매한다. 이때 판매자는 정품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이후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사단법인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협회, 한국명품감정원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해 상품을 검수한다.
만약 트러스트온 인증 상품 중 위조 상품 피해가 확인되면 구매 금액의 2배를 보상한다.
트러스트온 프로그램에는 75개 판매자들이 참여했고 약 12만개 명품이 트러스트온 인증을 받았다.
최근 온라인에서 명품을 사는 사람이 늘면서 온라인몰들은 이른바 '짝퉁' 명품 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정품 감정과 보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달 말부터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해 정품을 증명하는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의 패션 전문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연내 정품 인증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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