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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고용보고서 소화…9월 조정 위험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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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고용보고서 소화…9월 조정 위험은 경계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7~10일) 뉴욕증시는 지난주 후반 발표된 8월 고용 보고서를 소화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가지수는 통상 연중 9월에 가장 부진한 데다 높은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차익실현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수는 큰 반등을 이어가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랠리도 9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꺾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오르다 9월 3.92%가량 하락했다. 이후 10월에도 2.77% 추가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이달에도 사상 최고치를 행진하며 0.28% 오른 상태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표는 9월 노동절 이후 학교와 기업들이 다시 문을 열어 일시적으로 고용을 짓눌렀던 요인들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를 앞두고 나왔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3만5천 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72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5.2%로 전달의 5.4%보다 낮아졌다. 이번 수치는 5~7월 평균인 월 87만6천 명보다도 크게 낮다.
이 같은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연준의 9월 이후 올해 남은 회의는 11월과 12월 두 번이며 9월 고용 보고서는 10월 8일에 나온다.
연준은 고용이 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연내에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를 위해 고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는 8일 나오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고용에 대한 연준의 평가에 힌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월 노동절 이후 대다수 학교가 문을 연다. 다만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은 부담이다. 또한 많은 주요 기업들이 델타 변이 확산을 이유로 9월 사무실 복귀를 추진했다가 이를 내년 1월로 미루고 있다. 이는 다시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주 나오는 베이지북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상황을 종합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FOMC에 앞서 나오는 베이지북을 경기 판단 자료로 참고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보험을 청구하는 이들이 계속 줄고 있다면 고무적인 신호지만, 반대로 다시 늘어날 경우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하고 있어 3분기 성장률 둔화 -> 3분기 기업 실적 부진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2.9%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6.6%를 기록한 바 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29.8%로 2분기 기록한 95.6%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P500지수의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은 21.3배로 20년 평균치보다 35% 높으며,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이상 오른 상태다.
이번 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목할 지표 중 하나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저성장, 고물가 상황을 말하며 1970년대 이후 나타난 적은 없지만, 최근 들어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임금상승률이 가팔라 이 같은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경우 연준은 금리를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지만, 저성장이 이 같은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58%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55% 상승했다. 노동절 연휴로 6일 미국 금융시장은 휴장한다.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6일
노동절 연휴로 휴장
-7일
8월 고용추세지수
분기 금융보고서
-8일
9월 경기낙관지수
7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7월 소비자신용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타운홀 미팅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게임스톱, 룰루레몬 실적
-9일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댈러스·뉴욕·보스턴·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인종 차별주의와 경제' 행사 참석
-10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8월 PPI
7월 도매재고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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