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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셰전화-케리 기후변화 회담, 솔직하고 실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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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셰전화-케리 기후변화 회담, 솔직하고 실용적이었다"
중국 환경부, 하루지나 회담 결과 발표…구체적 진전 미지수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톈진(天津)에서 진행된 기후변화 관련 미중 회담에서 "솔직하고 깊이있고 실용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환경부)는 셰전화(解振華) 기후변화사무 특사와 존 케리 미국 기후문제 특사 사이에 이뤄진 이번 회담에 대해 "핵심 이슈에 대한 충분한 의견교환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이 논의한 핵심 이슈는 글로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긴급성, 기후변화 관련 미중 양자 대화 계획과 협력,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26차 회의(COP26) 등에 대한 것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양측은 또 기후 변화 관련 대화를 계속하고, 실용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관련 파리협정(2015년 체결)을 전면적·효과적·지속적으로 이행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중국 측은 전했다.
미중 양측은 또 자국의 기후변화 노력과 정책을 구체적 수치와 함께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기후변화 회담이 끝나고 하루가 지난 뒤 이같이 결과를 발표했다.
합의사항이라고 중국 측이 발표한 것들은 대체로 원론적인 내용들로 평가된다.
또 외교협상에서 목표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을 때 흔히 쓰는 "솔직한" 대화를 했다는 표현이 중국 측 발표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양측간 논의가 실질적 진전을 거두지 못했을 개연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중국은 케리 특사와 셰 특사간의 정식 대면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당 서열 7위인 한정(韓正) 부총리, 양제츠(楊潔?)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고위인사 3명을 내세워 케리 특사와 화상 대화를 각각 진행했다.
화상 대화에서 외교라인의 핵심 인사인 양 정치국원과 왕 부장은 미·중 간에 세부 사안과 관련한 협력을 하려면 미국이 대중국 압박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자국 입장을 강조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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