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남양유업[003920]이 매각 무산 소식에 이틀째 급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7.86% 떨어진 50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동안 10.79%(6만1천원) 하락했다.
앞서 전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과 그의 일가가 남양유업 보유 지분 53%를 3천107억원에 한앤코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이다.
지난 5월 초 남양유업이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효과를 과장했다는 비판을 받자 홍 회장은 회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이후 회사 매각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식품당국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남양유업 임직원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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