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경제포럼서 신북방국가 진출계획 제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제6회 동방경제포럼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가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건강검진센터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 등 신북방국가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극동 지역 경제발전 협력을 목적으로 러시아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포럼이다.
KT는 동방경제포럼 행사 기간 극동 지역의 투자 유치와 개발을 총괄하는 러시아 연방 소속의 극동개발공사와 건강검진센터 및 IDC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기관은 ▲ 인허가 확보 ▲ 세제 혜택 ▲ 규제 완화 등에 협력하는 등 사업의 안정적인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KT는 디지털전환(DX)과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해 KT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부산대병원 등 한국의 의료 관련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포럼 기간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와 건강검진센터 구축 사업을 협력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 MOU를 맺었다.
KT는 블라디보스토크에 IDC 인프라를 구축하고 러시아 및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 서부 및 인접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는 거점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점으로 KT의 DX 역량을 세계에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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