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초반 추가 하락 시도…달러 약세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일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155.7원이다.
환율은 0.7원 내린 채로 출발해 장 초반 1∼2원가량 좁은 등락폭에서 움직이고 있다.
민간 고용 지표 부진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천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만명 증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이월 네고(달러 매도) 유입에 밀려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결제를 비롯한 저가 매수가 환율 하단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50.4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0.04원)에서 0.4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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