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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리는 협박 안 해…협박외교 모자는 미국이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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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리는 협박 안 해…협박외교 모자는 미국이 써야"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이 대만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는 발트해 국가 리투아니아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리투아니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협박'을 언급하며 연대를 강조한 것에 대해 "중국은 어떤 나라도 협박하지 않고, 어떤 나라에도 협박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협박 외교'라는 모자는 미국이나 쓰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중국과 리투아니아 사이 외교 갈등의 옳고 그름은 분명하다"며 "중국은 주권과 영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도발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리투아니아는 최근 리투아니아 주재 대만 대표부의 공식 명칭을 둘러싸고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가 다른 나라들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타이베이 대표부'(Taipei representative office) 대신 '대만 대표부'(Taiwanese representative office)라는 이름을 허용한 것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라면서 리투아니아 대사를 소환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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