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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가짓수·정육 늘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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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가짓수·정육 늘려(종합)
비대면 선물 수요 겨냥…MZ 세대용 이색상품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이태수 기자 = 백화점들이 다음 달 추석을 겨냥한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추석에 귀성 대신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품 종류를 작년 추석보다 2배 많은 1천여개로 늘렸다.
인기 품목인 정육과 청과 상품은 지난 설 대비 20% 확대하고, 정육과 청과 상품 중에서도 국내 한정 생산되는 희귀 품목이나 전국의 명인 또는 명촌과 협업한 상품을 다수 선보인다.
명절 인기 선물인 건강선물세트도 MZ세대(20~30대)를 겨냥해 다양화했다. 기존 홍삼이나 비타민 외에 간편 건강식으로 최근 주목받는 '그래놀라·그릭요거트 세트' 등을 판매한다.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도 있다.
전 세계 참다랑어 어획량 중 0.4%를 차지하는 아이슬란드 자연산 참다랑어로 구성한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세트'를 100만원에 10세트 한정 판매한다.
연간 1만5천병만 생산하는 '페트뤼스 올드빈티지 컬렉션' 와인은 생산연도에 따라 한 병당 800만원에서 1천100만원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점포 식품관,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 현대H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명절에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전체 품목 수를 20%가량 늘린 1천여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육 선물세트는 9만개로 20% 더 많이 준비하고, 품목은 113종으로 10% 늘렸다. 100만원을 웃도는 '한우 소담 세트'는 6만5천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홈술' 트렌드를 감안해 와인과 전통주 등 주류 선물세트 품목은 140여종으로 2배 늘렸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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