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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ℓ당 21원 인상 결국 확정…우윳값 인상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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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ℓ당 21원 인상 결국 확정…우윳값 인상 '눈앞'
낙농진흥회, 우유업체에 통보…커피·과자·빵 가격도 오를 듯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낙농진흥회가 정부의 만류에도 결국 원유(原乳) 가격을 올리면서 우윳값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이달 1일부터 생산된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 올린 내용을 담은 '유대조견표'를 17일 각 우유업체에 보냈다.
먹거리 줄인상을 우려한 농림축산식품부가 6개월 유예해달라며 설득했지만, 낙농업계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인상을 강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유업체들은 이달 1∼15일치 원유 대금을 인상된 가격으로 20일께 낙농가에 지급하게 된다. 원유 대금은 보름마다 정산한다.
원가 부담이 커지게 된 우유업계에서는 우유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원유 가격 인상 폭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 보니 내부적으로 가격 조정을 검토 중"이라며 "인상 시기와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유 가격이 오르면 커피와 과자, 빵 등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다른 제품도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 우유업체 관계자는 "우유 가격 인상이 확정되면 우리 우유를 사용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와 순차적으로 접촉해 가격 조정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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