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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강도 봉쇄·격리에 코로나 지역감염 7일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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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강도 봉쇄·격리에 코로나 지역감염 7일 연속 감소
올림픽 준비 베이징 "엄격한 방역은 대회 성공 개최의 중요한 전제"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각지에서 확산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를 보이자, 방역 당국이 이달 말까지 질병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6일 하루 보고된 신규 확진자 42명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장쑤성과 후베이성 2곳의 6명에 그쳤다.
중국의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확산 시작 후 이달 9일 108명까지 늘기도 했지만, 이후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통계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23일 만이기도 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이번 코로나19는 중국 본토의 31개 성(省)급 행정구역 중 16곳으로 확산하며 올해 들어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평가됐는데, 이제 터닝포인트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샤오웨이(馬曉偉) 국가위건위 주임은 최근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다음 달이면 개학 시즌이고, (전국체전 등) 여러 성에 중요 행사가 있다"면서 "이달 말 전에 현 질병상황을 통제해 조속히 정상생활을 회복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장쑤성 방역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확산세가 심각했던) 양저우(揚州) 방역이 단계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신규 환자 수가 계속 줄고 있고, 주거 구역의 전파 연결고리는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자평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시 관련지역을 봉쇄·격리하고 대규모 핵산검사를 진행하는 등 고강도 통제책을 쓰고 있으며, 주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14일 기준 중국의 백신 접종은 18억5천만 회분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베이징(北京) 당국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회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 주석이기도 한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당서기는 전날 오후 대회 준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방역상황에 대해 강조했다고 베이징일보가 전했다.
차이 당서기는 "이미 베이징동계올림픽 시기에 들어섰다. 엄격한 방역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한 전제"라면서 "방역과 대회 준비를 둘 다 잡고, 대회가 예정대로 안전하고 순조롭게 열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열릴 국제 테스트 이벤트와 관련해 "방역을 위한 시험이기도 하다"면서 인원 관리와 경기장 소독 등 질병통제를 실전 연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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