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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8분의1 크기인 다기능 브레인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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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8분의1 크기인 다기능 브레인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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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8분의1 크기인 다기능 브레인 칩 개발"
KIST 연구진 "약물주입, 뇌척수액 추출, 뇌신호 측정 동시에 가능"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기존 제품보다 8분의 1로 작아지고 기능은 더욱 다양해진 초소형 다기능 브레인 칩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뇌과학연구소 조일주 단장(교신저자)과 채의규 학생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이 뇌척수액 추출용 유체 채널, 약물 주입용 유체 채널, 뇌 신호 측정용 전극이 집적된 초소형 다기능 브레인 칩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약물 주입, 신호 측정이 동시에 가능한 브레인 칩을 개발해 그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연구진은 뇌 활동 분석에 뇌척수액 분석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에 개발한 브레인 칩에 뇌척수액 추출용 유체관을 추가하고 크기도 더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칩은 크기가 작아 삽입 과정에서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신경전달물질과 뇌 신호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어 뇌 활동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또 작은 유체관을 통해 낮은 압력으로 뇌척수액을 빼내기 때문에 장기간 브레인 칩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채널 막힘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KIST 조 단장은 "새로운 브레인 칩은 뇌 질환 원인 및 치료제 등을 연구하는데 유용한 도구"라며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이 다양한 뇌 질환 모델 동물에 적용돼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ki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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