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서 향과 음악을 즐기세요"…롯데백화점 '감성 마케팅'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롯데백화점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겨냥해 '감성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재단장한 본점 5층 남성 매장에서 19일부터 특별한 향과 음악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유명 호텔의 향기 마케팅을 담당하는 센트온과 롯데백화점이 함께 개발해 문화센터에 적용했던 '플리트비체'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의 이름을 딴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의미의 플리트비체는 시트러스, 베르가모트, 유자, 클로브 등의 향이 혼합된 형태로, 마치 청명한 호수에 둘러싸인 숲속 길을 산책하는 느낌을 준다고 롯데백화점은 소개했다.
또 국내 백화점 최초로 애플뮤직 에디터들이 엄선한 음악을 선보이는 '음악 큐레이션'을 시작한다. 이를 시험 운영한 뒤 내달 1일 전 점포로 확대한다.
점포와 층별 이용 고객의 연령, 성별 등 반영해 매일 새롭게 선곡한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이전보다 감성적이고 경험 중심적인 마케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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