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원천·기초 기술의 빠른 시장화를 돕는 '공공연구성과 활용 촉진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원천 기술 분야별 중개 연구단 5곳을 선정하고 13일 오후 사업 관계자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기초·원천 연구에서 발굴된 기술의 성숙도를 시장이 원하는 수준으로 올려 기술의 기업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중개연구단은 기술 성숙도(TRL) 9단계 기준 4단계 이하의 연구를 제품화 단계인 7단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중개연구단 5곳은 ▲ 미세조류 세포공장(한국생명연구원) ▲ 나노기술 기반 바이오·전자부품 소재(아주대) ▲ 반도체 아날로그 배치설계 자동화(포항공대) ▲ 그린수소 생산(에너지기술연구원) ▲ 진단-치료기술 융합(전남대)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총 84억원 내외 정부 R&D 예산을 지원을 받는다.
간담회를 주재한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현장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공공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한 기술사업화 지원 방향"이라며 "이번 성과가 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자, 기업, 기관의 지속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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