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 1주기…"제약 강국 반드시 이룰 것"
제1회 '임성기 연구자상' 수상자 이달말까지 공모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지난해 8월 22일 세상을 떠난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1주기를 맞아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서울 송파구 본사를 비롯한 전 사업장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추모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최소 인원만 참석해 간략하게 진행됐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추모사에서 "1973년 임성기 선대 회장이 창립한 한미약품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계에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 혁신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이제 연구개발과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향한 끝없는 도전은 한미약품그룹의 DNA에 새겨졌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그러면서 "일생 신약 개발이라는 비전을 향해 멈추지 않았던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들고, 우리에게 남겨진 제약 강국 (도약)이라는 숙제를 반드시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임성기 회장은 1966년 서울 동대문구에 '임성기약국'을 개업했고, 이를 발전시켜 1973년 한미약품을 창립했다. 창사 이후 복제약(제네릭)에서 개량신약, 복합신약, 혁신 신약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연구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을 이끌었다.
한미약품그룹은 신약 개발에 대한 임 회장의 뜻을 기려 '임성기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의약학·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 법인으로, 국내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임성기 연구자상'을 제정해 제1회 수상자를 이달 31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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