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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영업익 42% 급감…신작부재·해외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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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영업익 42% 급감…신작부재·해외매출 감소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신작 7종 공개 등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넥슨이 올해 2분기 신작 부재와 해외 매출 감소의 영향을 받으면서 작년보다 크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 5천733억원(560억엔, 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천23.5원)에 영업이익 1천577억원(154억엔)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것이다.
작년 모바일 신작이 출시돼 크게 흥행했던 반면, 상반기 중 이렇다 할 신작이 출시되지 않았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천87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 줄었고, PC 게임 매출은 3천887억원으로 15% 줄었다.
지역별로 한국에서는 작년 동기와 비슷한 3천3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중국 30%, 일본 22%, 북미·유럽 13% 등 다른 지역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바람의 나라: 연'의 인기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으나, '메이플스토리'의 성적이 올해 초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불매 운동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중국에서는 게임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던전 앤 파이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일본에서는 '메이플스토리M' 등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넥슨 측은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 4', '바람의나라: 연' 등 PC·모바일 게임들이 호성적을 거뒀으나,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2분기 실적 대비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모바일 게임 IP(지적재산)인 'V4'가 서비스 500일을 넘긴 시점에도 여전히 앱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등 작년 모바일 신작 역시 매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을 속속 선보이면서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달 19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코노스바 모바일'을 국내 출시한다. 이 게임은 앞서 일본, 대마에 출시된 이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월에 일본에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도 하반기 중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현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서 각각 최고 매출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넥슨은 이달 5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 등 신작 7종을 공개한 바 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기존 게임들의 개선과 함께 멀티플랫폼 기반의 신작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규 IP 발굴 및 가치 확장에 만전을 기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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