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 2천93만5천989명, 인구의 40.8%…잔여백신 1천118만회분(종합)
접종 완료자 2천234명 늘어 누적 772만1천46명…접종률 15.0%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8일 하루 2만7천여명 늘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7천507명이다.
신규 1차접종자는 평일인 지난 6일 25만4천372명에서 토요일인 7일 12만403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일요일인 전날에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주말·휴일을 맞아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의료기관과 지역 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 데 따른 것이다.
◇1차 누적 접종 2천93만5천989명, 접종완료자 772만1천46명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2만6천806명, 아스트라제네카(AZ) 447명, 모더나 25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93만5천989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40.8%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44만2천477명, 화이자 846만622명, 모더나 90만3천121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천769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2천234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2천217명은 화이자를, 17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자로 집계된 사람은 총 40명이지만 이 중 23명은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772만1천46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15%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447만2천586명, 아스트라제네카 205만7천231명(교차 접종 93만5천252명 포함), 모더나 6만1천460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4만8천37명) 중 85.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6.8%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1천만8천236명) 가운데 84.5%가 1차 접종, 44.7%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198만914명) 가운데 45.6%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3.1%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천804명) 중 35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 현황을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88.0%, 2차 접종률이 73.6%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와 장애인·노인방문·보훈 인력 돌봄 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2차 접종률은 각각 82.0%, 26.0%로 집계됐다.
◇ 잔여백신 1천118만7천500회분…어제 예비명단-SNS 통한 접종자 3천101명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1천118만7천5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486만3천400회분, 화이자 459만5천300회분, 모더나 162만8천회분, 얀센 10만800회분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과 모바일 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3천101명(예비명단 2천225명·SNS 당일 신속예약 876명)이다. 국내 잔여 백신 접종자는 누적 222만9천688명으로 늘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접종 효율성 등을 고려해 8월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 접종자(55∼59세·사업장 자체 접종 대상자 등)의 1·2차 접종 간격을 4주로 조정한 데 이어 9월 말까지 접종하는 40대 이하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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