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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재판 나흘 앞 지연술? 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 수감중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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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재판 나흘 앞 지연술? 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 수감중 병원행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수감중인 제이콥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재판을 나흘 앞두고 입원했다고 뉴스24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교정서비스부는 이날 아침 주마 전 대통령이 의료 검진차 입원했다고 밝혔다.
교정서비스부는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주마 전 대통령이 "정기적 의료 관찰 때문에 입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원은 모든 수감자의 권리"라고만 덧붙였다.
79세인 주마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군 병원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8일 반부패사법조사위원회 출석을 거부하다가 법정모독 혐의로 수감된 주마 전 대통령은 오는 10일 별도의 부패 연루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 재판은 사기, 횡령, 공갈 등 무려 16개 혐의에 관한 것으로 10년 이상 재판 절차가 지연되다가 열리는 것이다.
주마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그동안 부당한 편견, 재판 준비, 의료적 우려 등 여러 이유로 증언을 거부하며 재판 지연술을 써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주마 전 대통령은 사저와 멀지 않은 동부 지역 에스트코트 교정시설에서 15개월 형을 살기 시작한 이후에도 하루 동안 외출해 자신의 동생 장례식에 참석한 바 있다.
그가 수감되자 출신지인 콰줄루나탈과 금융중심지 요하네스버그에서 대규모 폭동과 약탈·방화가 벌어져 최소 354명이 숨졌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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