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차 배선뭉치' 등 제조공정 자동화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2021년 공정·품질 기술개발' 과제로 와이어링 하네스(자동차 배선 뭉치)와 건설장비 대형 용접구조물 등 10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높은 생산비용으로 이미 해외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가능성이 큰 제조 중소기업 공장을 대상으로 노동집약적 고위험 공정을 자동화·지능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과제별로 2년간 10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와이어링 하네스 장비 제조사인 케이엠디지텍이 정부 지원을 받아 공정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정부는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이를 보급해 해외 공장의 국내 복귀를 유도한다.
와이어링 하네스 제조 공장의 대부분은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로 옮긴 상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지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수입에 차질을 빚어 국내 차량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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