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중 5G 비중 69%…애플-삼성-오포 순
카운터포인트 "5G 보급형 모델 및 신흥국 시장 성장 가속화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히 5G 모델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애플 아이폰12에 이어 1분기에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1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G 모델 매출액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전체의 39%에 해당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5G 스마트폰 사용은 전 지역에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폰12를 지난해 4분기 첫 출시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1분기에는 삼성 갤럭시S21, 샤오미 미11이 나오면서 애플의 감소세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레노보, 비보, 오포, 리얼미 등 많은 제조사가 중저가 5G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5G 시장이 매출과 출하량 면에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출하량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애플 34%, 삼성 13%, 오포 13%, 비보 12%, 샤오미 10% 등 순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애플 53%, 삼성 14%, 오포 7%, 비보 7%, 샤오미 6% 등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금까지는 플래그십 제품군을 중심으로 5G 수요가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가격 민감도가 높고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5G 보급이 늘 것"이라며 "제조사의 보급형 모델 출시와 신흥국 중심의 5G 전환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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