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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공습…"방화 풍선 대응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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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공습…"방화 풍선 대응 조치"
이달 들어 두 번째…"방화풍선으로 이스라엘 남부 대형 화재"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이스라엘군이 2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하마스 군 기지와 초소 등을 공습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지 세력이 이스라엘 진영으로 띄운 방화 풍선에 대응해 공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방화 풍선으로 이스라엘 남부에서 최소 3건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농경지가 피해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방화 풍선을 띄운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신임 총리는 방화 풍선을 로켓 발사에 비유하며 공습을 지시했다.
이날 공습 목표인 군 기지는 학교가 포함된 민간인 지역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방화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24일 가자지구의 어민들에 대한 제재도 강화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 해안에서 허용되는 조업 거리를 당초 12해리(약 22㎞)에서 6해리로 줄였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에도 방화 풍선에 대응해 하마스의 무기 생산 시설을 폭격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5일에도 방화 풍선으로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2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자 즉각 대응 폭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5월 동예루살렘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사원과 정착촌을 둘러싼 갈등으로 '11일 전쟁'을 치른 뒤 조건 없는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을 안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 측의 요구사항인 포로 석방 문제와 하마스 측이 요구하는 카타르 제공 원조자금 송금 문제 등이 충돌하고 있어 불안한 휴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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