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국내가격 4천500만원대, 13%↑…이더리움 9%↑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6일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 현재 1비트코인은 4천520만원이다. 24시간 전보다 12.62% 올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 시간 개당 4천529만7천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9.44% 오른 276만원이다. 업비트에서는 개당 276만7천원이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6.61% 오른 268.2원이다. 업비트에서는 2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콘퍼런스 '더 B 위드' 행사에서 '비트코인 긍정론'을 언급한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이날 아마존이 연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당시 행사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는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류의 가상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코인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발행되는 경제 매체 A.M. 보도를 인용해 아마존이 연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2022년 자체 가상화폐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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