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DL이앤씨는 서해선 복선전철 철도 아치교 건설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치교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과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을 가로지르는 안성천 위에 건설됐다.
아치교는 길이 155ｍ, 높이 46.5ｍ, 무게는 2천726t으로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아치교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강에 설치된 서강대교 아치교와 비슷한 규모다.
이번 설치작업으로 DL이앤씨가 건설 중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전 구간이 연결됐다.
아치교량은 총 5개의 아치 구조물로 구성됐다.
가장 큰 아치 양쪽으로 1천681t 아치 2개와 1천255t 아치 2개가 연결된 형태다.
DL이앤씨는 철도교량 시공에 국내 최초로 대선식 일괄 가설 공법을 활용했다.
이 공법은 교량 위 구조물을 육상에서 미리 조립한 후 바지선을 이용해 시공 위치로 옮겨와 교각 위에 설치하는 방법이다.
올해 2월부터 130일간 육상에서 제작된 아치는 이달 16일 바지선으로 옮겨져 안성천 수면으로부터 23ｍ 높이에 있는 교각에 설치됐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총 10개의 공구로 나눠 발주했고, DL이앤씨는 아산에서 평택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천999ｍ에 이르는 5공구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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