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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씩 증가 싱가포르 가라오케발 집단 감염…"억제조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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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씩 증가 싱가포르 가라오케발 집단 감염…"억제조치 고려"
이주노동자 기숙사 제외 최대 코로나 집단감염원 될 듯…정부 "검사 받으라"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유흥업소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16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보건부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중 지역감염 사례는 42건이었으며, 이 중 가라오케와 관련된 이들은 34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초부터 발생한 가라오케(KTV)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모두 88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11곳의 가라오케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에서는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집단감염 사태 이후 가장 대규모의 집단감염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전문가인 테오 익 잉 교수는 신문에 앞으로 며칠간은 더 관련 확진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당국의 무료 검사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방문했던 이들이 검사를 꺼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들 가라오케에서 접대부를 이용한 '접대 서비스' 등이 이뤄졌다는 언론 발표와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테오 교수는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제외하고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감염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최대 집단감염원은 창이 공항으로 108명이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인 로런스 웡 재무장관은 전날 SNS를 통해 "많은 이들이 이번 가라오케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때문에 실망하고 불만감을 느낄 것이며, 저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웡 장관은 태스크포스가 어떤 추가적인 조처가 필요할지에 대해 숙고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가라오케 업소들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누구라도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라고 촉구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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