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청년 임대주택 경쟁률 1천472대 1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한 행복주택에 신청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1천472대 1까지 올라갔다.
청년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 공급이 적다 보니 초소형 임대주택임에도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9일 입주자를 모집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행복주택' 청약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한 전용면적 26㎡ A타입은 6가구 모집에 8천834명이 몰리며 1천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단지에서 대학생·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한 전용 14㎡ A타입도 26가구 모집에 6천367명이 신청해 2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령자(주거취약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14㎡ B타입은 28대 1(4가구 모집에 113명 지원), 주거급여수급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14㎡ A타입은 80대 1(4가구 모집에 319명 지원)을 나타냈다.
잠실 행복주택은 전용 26㎡ 기준 임대료가 보증금 1억1천736만원에 월 37만1천640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LH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택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등의 공급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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