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이티 대통령 피살에 "충격적…극악무도 행위 규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피살 사건을 규탄하며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모이즈 대통령에 대한 끔찍한 암살과 영부인에 대한 공격 소식에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다"며 "이 극악무도한 행위를 규탄하며, 영부인의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아이티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우린 안전한 아이티를 계속 지지하면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교육 예산 등에 대한 법안을 알리기 위해 일리노이주로 출발하기에 앞서 사우스론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매우 걱정스럽다"고 언급했다.
앞서 모이즈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께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 사저에서 침입한 괴한들의 총격에 숨졌다.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인 아이티는 빈곤율이 60%에 달하는 극빈국으로, 정국 혼란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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